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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기업들의

슬기로운

특화 매장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엄청난 재난을 몰고 온 긴 장마 등으로 인해 외식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위기가 연속되고 있다. 이런 혼돈 속에도 외식업계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외식기업들이 앞다퉈 특화매장을 선보였다. 고객들도 바로 집 앞에 같은 브랜드의 매장이 있음에도 굳이 시간을 내 ‘그’ 매장을 찾는다. 소비자들의 방문 욕구를 자극하는 매장에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지 ‘슬기로운 특화 매장’들을 탐구해봤다. 

안혜경 기자 foodnews@foodbank.co.kr  사진 안혜경, 업체제공

특화 매장

4P and Plus

전략!

코로나19 사태, 장마와 같은 재난 속에서도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은 인간의 기본 욕구다. 그러나 워낙 경쟁이 치열해 소비자 레이더에 걸릴 수 있는 특별함이 없으면 도태되기 쉬운 시대다. 매장 역시 메뉴, 서비스, 공간 혹은 새로운 콘셉트를 접목한 특화 요소가 없으면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

소비자 레이더에 딱 걸린 특화 매장에는 4P가 있다. 휴대폰의 카메라 앱을 실행하게 하고(Pics), 나심비를 만족시키는 고퀄리티의 음식들을 선보이고(Premium), 섬세하거나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고(Particular), 문화예술적 공존(Partnership)이라는 특징이다.


Pics!

1

어머 여기 뷰맛집! 인증샷 필수~


‘장소가 다했다’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배후로 한 특화 매장들이 최근 큰 인기다. 코로나19로 자동차를 이용한 여가활동 및 국내 여행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이슈들이 맞물려 일명 ‘뷰맛집’으로 통하는 교외형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를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동거리가 비교적 짧고 강이나 바다 등 풍경이 좋은 교외형 매장들이 부담없이 여가, 휴식, 놀이 등의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북한강, 남한강이 흐르는 경기도 지역과 강원도 춘천 지역에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탐앤탐스, 이디야 등 커피 브랜드들의 교외형 특화 매장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형태는 다르지만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루프탑, 테라스, 통유리창, 빈백 등 공간 연출 면에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교외 지역뿐만 아니라 도심 매장에서도 ‘시티뷰’에 역점을 둔 특화 매장들이 생겨나고 있다. 최근 이전오픈한 빕스 목동41타워점은 41층에 위치, 멀리 남산까지 보이는 시티 파노라마 뷰를 자랑한다. 잠원 한강공원 내 위치한 서울 웨이브 아트센터에 오픈 계획인 스타벅스의 선상카페 콘셉트 매장 역시 리버뷰, 시티뷰라는 메리트를 갖고 있다.

트렌드 선도 세대이자 SNS를 통해 소통하는 것이 일반화된 2030세대에게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특화 매장은 꼭 가봐야 할 힙한 장소다. 이를 겨냥한 외식 기업들의 뷰맛집 콘셉트 특화 매장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Premium

프리미엄

2

최상의, 고급으로부터 오는 절대만족


하나를 먹더라도 맛과 플레이팅, 분위기는 물론 건강까지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콘셉트의 특화 매장은 타깃 마케팅 전략으로 주효하다. 나심비를 추구하는 수요층이 두터운 지역에는 기존 매장과 달리 식재료, 조리법, 서비스 형태 등 메뉴의 전반적인 품질을 고급화한 특화 매장을 운영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스페셜티 커피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스타벅스 리저브, 탐앤탐스 블랙 등 싱글오리진 커피, 브루잉 커피 등 차별화된 고급 커피를 선보이며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특화 매장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일례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 측면에서도 노후한 브랜드를 쇄신하거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프리미엄 콘셉트의 특화 매장은 업그레이드에 업그레이드를 더해가며 꾸준하게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3

Particular

특별함

딱 내 취향 저격! 특별함이 있는 곳


국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신소비계층 M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 이 세대들의 주요한 특징은 ‘나의 만족을 위한 삶, 내 취향에 맞는 삶의 방식’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이 세대를 비롯해 소비자 층 전반적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혹은 탐닉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니즈는 외식업체의 특화 매장 콘셉트에도 고스란히 투영된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7월 한남동에 스페셜 카페 콘셉트의 하이브(HIVE) 한남점을 오픈했다. 스쿱 스토어(scoop store) 형의 일반적인 매장과 달리 스페셜티 커피와 유기농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직접 구운 쿠키 및 페어링 디저트 등을 제공한다. 아이스크림은 유기농 12종만, 커피는 취향에 따라 라이트, 마일드, 다크로 구분된 3가지 블렌딩을 선보이는 등 ‘취향 맞춤형’ 메뉴 큐레이팅에 중점을 뒀다.

Partnership

협업

4

여러 분야의 콘텐츠 협업으로 특화


음식을 파는 외식 공간에 지역 예술가가 그린 그림을 전시하고, 책을 파는 서점이 커피는 물론 라면과 같은 분식을 함께 파는 이종 업종간의 결합형 이색 매장들은 오래전부터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외식업체가 문화예술, IT 등 타 분야와의 협업으로 특화 매장을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타 분야의 수요층을 자연스럽게 매장으로 유도할 수 있고, 공간에 다양한 경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전략적 요소기 때문이다.

탐앤탐스는 2013년부터 꾸준히 신진 예술작가를 발굴하는 ‘갤러리 탐’을 운영해오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작가들의 작품을 프리미엄 매장인 블랙 매장에 전시, 판매한다. 탐앤탐스는 문화적 향유의 공간으로서의 경험 가치를 높이고 예술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알릴 수 있는 판로로서의 가치를 갖는 상생 효과를 거두고 있다.

+Plus

도심 탈출 & 코로나19 해방감, 교외형 매장 인기↑


국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신소비계층 M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 이 세대들의 주요한 특징은 ‘나의 만족을 위한 삶, 내 취향에 맞는 삶의 방식’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이 세대를 비롯해 소비자 층 전반적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혹은 탐닉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니즈는 외식업체의 특화 매장 콘셉트에도 고스란히 투영된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7월 한남동에 스페셜 카페 콘셉트의 하이브(HIVE) 한남점을 오픈했다. 스쿱 스토어(scoop store) 형의 일반적인 매장과 달리 스페셜티 커피와 유기농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직접 구운 쿠키 및 페어링 디저트 등을 제공한다. 아이스크림은 유기농 12종만, 커피는 취향에 따라 라이트, 마일드, 다크로 구분된 3가지 블렌딩을 선보이는 등 ‘취향 맞춤형’ 메뉴 큐레이팅에 중점을 뒀다.

상징성 있는 탄탄한 브랜드 로열티 구축

스타벅스

R(리저브), DT(드라이브 스루), DTR(드라이브 스루 리저브).

스타벅스 매장 중 특별한 콘텐츠가 있는 매장의 표기방식이다. 원두, 추출방식을 직접 선택해 커피를 즐기는 프리미엄 콘셉트의 리저브 매장 R,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편리하게 주문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 매장 DT, 이 두 가지가 결합된 DTR 매장, 여기에 티바나 바, 커뮤니티스토어 등 매장 콘셉트에 따른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국내 론칭 이후 20여 년간 국내 커피 시장 흐름에 맞춰 전문성에 중점을 둔 특화 매장들을 체계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2012년 드라이브 스루(경주보문로DT점), 2014년 리저브(환구단점(구 소공동점)), 2016년 티바나 바, 올 해에는 이 모든 콘셉트가 복합된 양평DTR점을 오픈했다.

최근에는 자동차를 이용한 여가, 관광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더양평DTR점, 리버사이드팔당DT점, 춘천구봉산R점 등 지역별로 특징적인 교외형 매장에 무게를 뒀다. 국내 관광지 및 신도시 조성 등 다양한 지역 개발로 자동차를 이용하는 생활권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심 상권에 비해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교외지역에 콘셉트 매장을 오픈, 자동차를 이용해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일반 매장보다 고급화, 고가의 전략을 추구한 특화 매장들은 커피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듦에 따라 차별화된 브랜드 입지를 굳히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리저브 매장의 경우 프리미엄 커피 니즈를 가진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스페셜티 커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상징성 있는 매장들을 리저브 매장으로 오픈하거나 리뉴얼하는 점도 특징이다. 리저브 콘셉트를 처음 도입한 2014년에는 스타벅스 코리아 창립 15주년 기념을 화두로 프리미엄 특화 매장 ‘파미에파크점’을 오픈했다. 2016년에는 1000호점인 청담스타R점을 오픈, 프리미엄 푸드 공간과 커피 익스피어리언스 바, 테라스 공간 등 기존 매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매장을 선보였다. 지난해 7월 스타벅스 코리아 20주년을 맞아 1호점인 이대점을 리저브 매장으로 리뉴얼, 지역 예술가와 협업한 아트월을 구성했다. 지난 7월에 오픈한 양평DTR점은 ‘국내 최대 규모’, 매장에서 직접 베이커리를 구워내는 ‘베이크 인(bake-in)’과 같은 상징성 있는 스토리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고퀄리티 초대형 매장

더 양평DTR점


스타벅스는 지난 7월 경기도 양평에 국내 최대 규모의 더양평DTR(Drive Through Reserve)점을 오픈했다.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 매장이라는 이슈와 함께 수도권과 가까워 여가활동이나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하고 있다.

더양평DTR점은 리저브 바, 티바나 바, 드라이브 스루, 루프탑,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굽는 베이크 인(bake-in) 시스템까지 스타벅스 스토어 콘셉트가 집약된 총 1203㎡의 초대형 매장이다.

접근성이 좋은 도심형 매장과 달리 여가나 휴식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고객이 많은 교외형 매장이라는 점을 감안해 ‘멀리서도 방문해보고 싶은’ 니즈가 생길 수 있는 요소들을 적극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주변 자연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구조, 리저브&티바나 바와 베이크 인 시스템 등 고품질의 메뉴 제공 등 고객 중심의 공간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돋보인다.

총 3층 261석 규모의 더양평DTR점은 매장 전면을 통유리창으로 해남한강 뷰를 감상할 수 있다. 1층은 드라이브 스루 이용 고객을 위한 주문 및 픽업 공간과 일부 좌석공간으로 배치하고, 2층은 리저브&티바나 바, 3층은 루프탑 공간을 조성해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층과 3층 사이 중이층도 활용해 잇 인(eat-in) 고객들을 위한 공간 비중을 높였다. 루프탑은 야외 무대와 객석을 조성해 놓아 향후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각 층에는 계단식 좌석을 배치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디자인해 한층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리저브&티바나 바와 함께 고퀄리티 메뉴 제공에 역점을 둔 더양평DTR점 전용 푸드도 선보이고 있다. 크루아상 브런치 세트, 크로크마담&시저샐러드, 마르게리타 포카치아 등 샌드위치와 샐러드 메뉴, 8종의 베이커리, 5종의 케이크 등 총 19종의 전용 푸드로 메뉴 구성을 다양화했다. 이 중 ‘AOP버터 크루아상’과 ‘월넛 고르곤졸라 브레드’ 2종은 냉동 생지와 일정 정도 구워진 파베이크 형태로 공급받은 뒤 매장에서 직접 구워 제공한다.


1    더양평DTR점 전경.

2    더양평DTR점 리저브 바.

3    더양평DTR점 3층 좌석공간.

4    더양평DTR점 루프탑 외관.

프리미엄 스테이크 다이닝 특화 콘셉트

빕스

빕스는 1997년 등촌점(1호점) 오픈 이후, 시대 흐름에 맞춰 유연하게 매장 컨셉을 바꾸고 있다. 2000년대 초중반 빅3 패밀리 레스토랑 중 하나로 인지도를 쌓아온 빕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식문화 트렌드에 발맞춰 ‘프리미엄’으로 새단장한 특화 매장들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매장 콘셉트를 크게 3가지 유형으로 세분화, 프리미엄 특화 매장인 빕스 프리미어(VIPS PREMIER)·테이스트 업(TASTE UP) 매장과 오리지널(ORIGINAL)까지 총 3가지 매장 타입을 구축했다. 프리미어 타입은 고급 스테이크 판매 비중 및 프리미엄 메뉴에 대한 니즈가 높은 고객층에 맞췄고, 테이스트 업 타입은 가족 고객, 모임고객이 주 고객층인 곳에 맞춰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새롭게 도입한 테이스트 업 매장은 오리지널 매장과 비교해 샐러드, 스테이크, 이탈리안 요리 등 메뉴를 한층 더 전문화했으며 현재 합정역점, 어린이대공원점, 계산점, 일산점 등 7곳을 테이스트 업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7월에 새롭게 오픈한 일산점은 테이스트 업 매장으로 자녀가 있는 가족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에 맞춰 3040 고객을 주 타깃으로 메뉴 퀄리티 및 구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훈연향이 배가된 우드 파이어 그릴(wood fire grill) 방식으로 구운 스테이크를 비롯해 다양한 해산물을 고온 그릴에서 직화로 구운 우드 파이어 그릴 씨푸드, 저온 조리 방식으로 식감을 살린 로우 앤 슬로우(low & slow) 바비큐 존 등 풍성한 샐러드 바를 제공한다.

프리미어 매장은 블랙 앵거스 우드 파이어 그릴과 샤퀴테리 존 등이 마련된 프리미엄 페어링 바(샐러드 바) 등 테이스트 업 매장에서 더욱 고급화, 다양화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일산점과 같은 시기에 새롭게 선보인 빕스 프리미어 목동41타워점은 도심 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마 뷰와 프라이빗한 공간 구성으로 지역 고객은 물론 새롭고 특별한 외식 공간을 찾는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전국에 있는 빕스 매장은 총 42개로 이 중 프리미어 매장 5곳, 테이스트 업 매장 8곳을 운영하고 있다.


1    우드파이어 그릴.

2    빕스 프리미어 목동41타워점 프라이빗룸.

3    빕스 프리미어 목동41타워점.

4    빕스 프리미엄 안심 케어 시스템 중 고객에게 제공하는 클린 박스.

5    빕스 안심 레스토랑 POP.

시티 파노라마뷰가 있는

프리미엄 스테이크 다이닝

빕스 프리미어 목동41타워점


빕스 프리미어 목동41타워점은 기존 매장의 계약 만료 및 상권 변화 등의 이유로 리로케이션한 곳이다. 목동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41타워 내 최상층인 41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 콘셉트로 지역 내 핫플 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매장 전면에서 멀리 한강까지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시티 파노라마 뷰를 자랑한다. 통창 너머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윈도 뷰 프라이빗 단체룸과 등받이가 높아 프라이빗 룸 못지않은 아늑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는 2인석 테이블 등 편안한 식공간을 조성해 놓았다. 호텔 로비와 같이 조성한 웰컴 공간 역시 도심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기다리는 시간의 지루함을 덜어 준다.

프리미어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 구성 또한 특색 있다. 고급 소고기 품종인 블랙 앵거스를 사용한 우드 파이어 그릴 스테이크, 스카이라운지 콘셉트에 맞춘 샤퀴테리 존이 마련돼 있다. 와인과 잘 어울리는 그라나파다노·보코치니·고다·브리 등 치즈와 풍미가 뛰어난 비어햄·페퍼로니·쿡 살라미 등 콜드컷, 애플·베리 컴포트, 견과류 등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프리미엄 스테이크 다이닝을 표방하는 만큼 샐러드 바 역시 스테이크 페어링 바 콘셉트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빕스 샐러드 바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샐러드와 연어코너는 물론 빠삐요트, 푸왈레, 부야베스, 분짜, 마라탕 등 세계 각국의 요리들을 풍성하게 구성해 놓았다.

위생 안전에 더욱 민감한 요즘, 쾌적한 식사를 위한 ‘프리미엄 안심 케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 입구에는 비대면 자동 AI 체온 체크 및 자동 손 소독기를 설치해 모든 방문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테이블마다 손 소독제, 위생 장갑, 냅킨 등을 담은 클린 박스를 제공한다. 페어링 바 코너에는 UV 살균 장치를 놓아 접시, 집기류 등을 위생적으로 관리한다. 이 외에도 휴대용 자외선 소독기로 테이블 및 유모차를 수시 소독하는 등 위생 안전에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 취향맞춤 다양한 프리미엄 콘셉트

탐앤탐스

탐앤탐스는 일반 클래식 매장 외 프리미엄 매장인 블랙 매장, 기획상품(MD)이 활성화된 탐스커버리 매장, 커피전문 소형매장인 파드스테이션 매장 등 다양한 매장 형태를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중성에 포인트를 둔 클래식 매장과 달리 블랙 매장은 전 세계 각국에서 공수해 온 싱글 오리진 커피와 블랙 전용 블렌딩 커피를 제공, 기호에 따라 커피를 선택해 마실 수 있다. 전국 40개 직영점 중 11곳이 블랙 매장 콘셉트. 에티오피아 아리차G1 워시드, 케냐 AA TOP 워시드, 콜롬비아 토리마 수프리모 워시드, 스페셜 블렌드 등 5가지 원두로 내리는 브루잉 커피로 클래식 매장과 비교해 프리미엄에 역점을 뒀다. 여기에 브런치를 즐기기 좋은 파스타, 샌드위치, 또띠아 피자 등 푸드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블랙 매장은 문화예술의 공간이기도 하다. 2013년부터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탐’을 꾸준히 운영하며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갤러리 카페로서의 인지도를 형성해오고 있다. 현재 블랙 청담점, 블랙 파드점, 블랙 청계광장점을 비롯한 10개 매장에서 10여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블랙 매장 중에서도 마시안점(영종도), 달맞이점(부산), 파드점(남양주) 등은 교외형 매장으로서 특화된 콘텐츠를 적용했다. 마시안점, 달맞이점은 주변 자연 풍경을 전략적으로 활용한 ‘뷰맛집’으로, 파드점은 바비큐&농장체험 공간인 ‘탐스크레이지파머스’와 반려동물을 위한 ‘겟풀’ 등 가족 고객, 반려동물 동반 고객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드커피

한 잔 분량(7~11g)의 분쇄 원두를 천연 펄프로 포장해 파드 커피머신으로 추출한 커피. 분쇄, 탬핑 등 커피 추출 과정을 간소화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점과 천연 펄프 필터로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적인 장점을 갖고 있다. 캡슐커피와 추출방식이 유사하지만 파드커피의 경우 일반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파드용 홀더를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캡슐커피는 전용 캡슐 머신을 사용해야 하는 점이 다르다.

브랜드 굿즈(goods), 기획상품(MD)이 점차 핫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MD 특화 매장인 ‘탐스커버리’ 매장도 7곳에 운영 중이다. 탐앤탐스가 직접 개발한 MD 상품 및 가정용 커피머신 등을 판매하는 커피+마켓 매장으로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카페 & 숍으로서 매출을 다각화했다.

2017년 첫 선을 보인 파드스테이션 매장은 파드 커피(POD coffee)를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소형매장 콘셉트로 파드 머신과 파드 체험존을 선보이고 있다. 탐앤탐스의 이 같은 여러 유형의 매장들은 자기 취향이 뚜렷한 2030세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다. 커피 라이프 스타일을 키워드로 프리미엄화는 물론 문화예술 협업, 체험 요소가 있는 공간 등 신선한 콘텐츠로 소비자 취향 맞춤형 특화 매장을 선보이고 있는 것. 또한 아직까지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파드 커피 전문 매장이나 홈카페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커피 스토어형 매장 등 탐앤탐스만의 특화된 매장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올해에는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보다 강화, 넓은 주차장과 매장 규모를 갖춘 드라이브 인(drive-in) 매장과 비대면 서비스에 중점을 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매장 전개 또한 활발히 할 계획이다.


1    탐앤탐스 싱글오리진 원두와 MD.

2    탐스크레이지파머스 매장 전경.

3    탐앤탐스 블랙 달맞이점.

4    탐앤탐스 블랙 더 스토리지점 전용메뉴 ‘송로버섯 피자’.

영종도 뷰맛집

블랙 마시안점


블랙 매장 중 영종도에 위치한 블랙 마시안점은 뷰맛집으로도 유명하다. 탁 트인 해변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에 위치한 블랙 마시안점은 ‘영종도 뷰맛집’으로 통한다. 3층으로 구성된 블랙 마시안점은 전 층에서 마시안 해변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특히 야외 공간을 포토존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1층 야외 공간은 푸른 인조 잔디를 깔고 스윙체어, 빈백 등을 배치해 해변가 힐링 스폿으로 연출했으며 2층 테라스, 3층 루프탑 등 탁 트인 오픈형 공간 구성으로 바닷가 앞 카페 공간으로서의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

창고형 갤러리 콘셉트

블랙 더 스토리지점


남양주 삼패동 아울렛 지역에 위치한 탐앤탐스 블랙 더 스토리지점은 창고 콘셉트로 높은 천장, 넓은 좌석 공간, 루프탑, 전시장, 로스팅룸 등이 어우러진 구조가 특징이다. 탐앤탐스의 문화예술 프로젝트인 ‘갤러리 (탐)’ 공모에 선정된 예술 작가들의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점도 메리트다. 1층의 높은 층고를 십분 활용해 대형 작품들을 전시하고, 2층에는 크고 작은 다양한 판화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파드커피, 바비큐, 겟풀 등 체험 가득

블랙 파드점


탐앤탐스의 특별한 커피 메뉴, 파드 커피를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매장이자 바비큐&농장 체험 ‘탐스크레이지파머스’, 반려동물을 위한 목욕 공간 ‘겟풀’이 있는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온실과 텃밭, 화이트톤의 이국적인 야외 테이블을 갖춘 탐스크레이지파머스는 봄가을이면 바비큐를 즐기기에 최적인 곳으로 자녀가 있는 가족고객들에게 인기다. 겟풀은 24시간 비대면 무인시스템으로 운영한다. 대형견 목욕이 가능한 하이드로바스와 소형견 목욕에 적합한 월풀, 원적외석 살균 드라이룸, 건조미용대 등과 일회용 목욕 용품을 꼼꼼하게 구비해 놓아 반려동물 동반 소비자층에 어필하고 있다.

치맥 문화 기반 카페형 매장 수익 다각화

교촌치킨

교촌치킨은 상권 특색에 맞춰 카페형 매장 등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치맥 문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편안하고 쾌적한 분위기의 카페형 매장 운영을 통해 수익을 다각화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기본 배달중심의 콤팩트한 매장에 비해 주류, 치킨 외 홀 메뉴 매출이라는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과 확장된 주방 인프라를 바탕으로 배달 주문을 보다 많이 수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세련된 공간 연출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임대료, 매장 인테리어 등 투자 비용에 대한 리스크도 높을 터, 본사의 철저한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카페형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 교촌치킨 카페형 매장은 전국 1224개 매장 중 약 148곳이다. (2020년 7월 기준)

분위기 좋은 치맥 카페

교촌치킨 사가정역점


지난 6월 오픈한 교촌치킨 사가정역점은 지상 1~2층의 총 69석 규모로 ‘도심 속 작은 광장’ 콘셉트로 공간을 연출했다. 사가정역점이 자리한 면목동은 역세권 먹자골목 젊음의 거리 조성 및 신 주거타운 개발 등으로 10~40대 다양한 연령층을 배후로 한 지역이다. 이러한 특성을 염두에 두고 기다림, 만남, 즐거움, 기억 등 네 가지 의미를 담아 ‘교촌마당’이라는 인지도를 구축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메뉴는 갈릭소이 시리즈, 레드 시리즈, 허니시리즈 등 교촌치킨을 대표하는 치킨 메뉴 20여 종을 비롯해 치즈볼, 닭갈비 볶음밥, 마라떡볶이, 트리플꼬끄칩, 바삭먹태넛츠 등 치킨과 곁들일 수 있는 메뉴 10여종이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1    교촌치킨 사가정역점 전경.

2    교촌치킨 사가정역점 테라스 테이블.

3    교촌치킨 사가정역점 실내공간.

출처  외식인의 사랑받는 길잡이, 월간식당 2020.09호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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